미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도 많죠.
“비자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이력서는 미국식으로 써야 하나요?”
이런 질문들에 하나씩 답하면서, 미국 취업을 위한 준비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미국 취업, 비자가 먼저입니다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자가 필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비자 유형은 H-1B 비자입니다.
H-1B 비자란?
H-1B 비자는 전문직 외국인을 위한 취업 비자로,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미국 내 고용주(회사)의 스폰서가 있어야 합니다.
- 보통 학사 이상 학위가 요구되며, 전공과 직무가 연관되어야 합니다.
- IT, 엔지니어, 금융, 생명과학, 간호,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H-1B는 매년 4월 초 접수가 시작되며, 무작위 추첨제로 선발되기 때문에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 3년, 최장 6년까지 체류가 가능하며, 추후 영주권 스폰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비자 유형도 있습니다
- L-1 비자: 다국적 기업 소속으로, 한국 본사에서 일하다 미국 지사로 전근 시 이용
- O-1 비자: 예술, 체육, 과학 등 특정 분야에서 특별한 능력을 인정받은 경우
-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미국 내 대학교 졸업 후 1년간 취업 가능한 비자 (STEM 전공은 2년 추가 연장 가능)
- J-1 비자: 인턴십 및 교환 프로그램용 비자
자신의 상황에 맞는 비자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미국식 이력서, 이렇게 준비하세요
한국식 이력서와 미국식 이력서는 많이 다릅니다.
미국에서는 이력서를 **Resume(레쥬메)**라고 부르며, 간결하고 핵심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 이력서의 핵심 구성
- 연락처 (Contact Information)
-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LinkedIn 계정
- 주소는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 Summary(요약문)
-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분야에 강점이 있는지를 짧고 간결하게 소개
- 경력직이라면 꼭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Skills(보유 기술)
- 직무와 연관된 기술, 툴, 자격증 등을 나열
- 예: Python, Adobe Photoshop, CPA, MS Office 등
- Experience(경력)
- 최근 경력부터 역순으로 기재합니다.
- 회사명, 직책, 근무기간, 구체적인 업무 내용과 성과를 중심으로 씁니다.
- 숫자와 결과 중심의 표현이 좋습니다.
- 예: “매출 20% 증가 기여”, “팀 프로젝트 리더로 5명 관리”
- Education(학력)
- 학교명, 전공, 학위, 졸업연도
- GPA(학점)은 선택사항입니다.
주의사항
- 사진, 생년월일, 성별, 가족관계 등은 절대 포함하지 않습니다.
- 인종, 나이, 외모 등 차별 요소가 될 수 있는 정보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 깔끔하고 간결하게, 1~2장 분량이 이상적입니다.
3. 영어 인터뷰, 이렇게 준비하세요
미국 취업의 마지막 관문은 영어 인터뷰입니다.
기술 면접이든 인성 면접이든 명확하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들
- Tell me about yourself.
- Why do you want to work here?
- What are your strengths and weaknesses?
- Describe a challenging situation and how you handled it.
- What do you know about our company?
이런 질문에는 준비된 대답을 자연스럽게 연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STAR 기법(Situation, Task, Action, Result)을 사용해 구체적인 사례로 대답하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4. 미국 취업 사이트와 네트워킹
취업사이트 활용
- LinkedIn: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 Indeed: 다양한 업종의 공고가 올라오며, 지역별 검색도 편리합니다.
- Glassdoor: 연봉 정보, 회사 리뷰 확인 가능
- H1B Job Board: 비자 스폰 가능한 기업들 위주로 채용 공고 제공
네트워킹도 중요합니다
미국은 내부 추천과 네트워킹 문화가 강합니다.
지인을 통해 추천받거나, 커뮤니티·세미나·컨퍼런스 등을 통해 인맥을 쌓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5. 최종 체크리스트
- 비자 종류와 조건을 정확히 파악했는가?
- 미국식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준비했는가?
- 인터뷰 영어는 충분히 연습했는가?
- LinkedIn은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되어 있는가?
- 스폰 가능한 기업 위주로 공고를 확인하고 있는가?
미국 취업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분명히 기회는 찾아옵니다.
비자부터 이력서, 인터뷰까지,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꼼꼼하게 준비하시고, 미국 취업의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