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교육공무원 임용시험이 큰 폭으로 개편됩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출제 유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교육 현장의 실무 역량과 교사로서의 자질을 정밀하게 평가하겠다는 방향 전환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는 암기만 잘하는 교사가 아닌,
현장에 바로 투입되어 학생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짜 교사를 뽑겠다”는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험 개편의 배경부터 과목 구조 변화, 수업 시연 방식, 면접 평가 기준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왜 바뀌는 걸까?
시험제도 개편의 핵심 배경
- 교육 변화에 대한 요구: 디지털 교육, 기초학력 보장, 다문화 이해, 학교폭력 대응 등
현장의 요구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음 - 학령인구 감소: 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교사의 역할은 더 넓어지고 있음
→ 질 높은 교사를 뽑아야 함 - 기존 시험의 한계: 암기력과 이론 중심 평가로는
실제 교단에서 필요한 역량을 검증하기 어려움
이러한 이유로 2025년부터
시험 구조가 “지식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필기시험, 어떻게 달라지나?
기존에는
- 교육학개론(논술)
- 전공 객관식 2과목(각 100점)
이런 형태가 일반적이었죠.
2025년부터는 이론+실무 통합형으로 바뀌면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납니다.
① 교육학 시험의 실무화
- 단순 암기형 이론에서 벗어나
수업 장면, 교실 사례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문항 중심 - 예: "어떤 학생이 수업 중 흥미를 잃는다면 교사의 개입 방식은?"
→ 수업 설계 능력 + 교육심리 기반 적용력 요구
② 전공 과목도 실무형으로
- 각 교과별로 지도안 작성, 평가 문항 설계, 학습자 피드백 적용 등
실제 수업 운영 시 필요한 능력 측정 - 기존 객관식 중심에서 서술형, 수행형 문항 포함
수업 시연, 형식적 발표에서 실전 평가로
이전에는
- 수업 시연이 짧은 시연 + PPT 구성 정도였다면,
2025년부터는 실제 수업처럼 다음이 평가됩니다.
① 학생 이해
- 수업 설계 전 학생의 학습 수준과 배경을 고려했는가?
- 학생의 오개념을 예상하고 반영했는가?
② 교육 목표와 평가 연계
- 단원 목표 → 활동 구성 → 평가 문항 설계까지 연결되어 있는가?
③ 수업 전개 방식
- 질문 방식, 활동 구성, 자료 활용, 시간 배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교사 말투’와 상호작용을 본다는 것!
실제로 수업 시연 평가에서
“설명이 일방적이었음”, “학생 질문을 무시함” 등의 피드백이
불합격 사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면접, 질문도 방식도 확 바뀐다
2025년부터 면접은
단순한 ‘교육관’ 질문을 넘어
상황 대처, 가치 판단,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합니다.
면접 유형 변화
| 교육관 질문 위주 | 상황 면접(SI) 중심 |
| 정해진 질문 | 사례 기반 질문 |
| 단답식 응답 허용 | 논리 전개 + 근거 제시 요구 |
예시 질문
- "학부모가 수업에 항의하며 교실에 찾아왔다면?"
- "아이들이 조별 활동 중 갈등을 겪을 때 교사의 개입 방향은?"
즉,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교육적 판단을 내리는지가 핵심입니다.
시·도별 차별화도 예상된다
2025년부터는 교육청 자율성 강화로 인해
시·도별 출제 방침 차이도 더 커질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 서울은 기초학력, 교실 회복력 중심
- 경기는 AI교육, 민주시민교육 강조
- 전남은 복합학급 운영과 교육복지 경험 중심 문항
→ 따라서 응시 지역의 교육청 정책 방향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수험생이 지금 준비해야 할 것
1. 수업 설계 실습
- 학습 목표 → 활동 구성 → 평가 문항
- 한 단원씩 매일 실습해보기 (1단원 1일 전략)
2. 교육 시사 이슈 정리
- 예: IB 도입, 디지털 교과서, ADHD 학생 지도, 자유학기제 변화 등
- 매주 1회, 교육 뉴스 스크랩 + 내 생각 정리
3. 면접 실전 연습
- 사례형 질문 + 대답 구성 + 논리 흐름 연습
- 1:1 피드백이 가장 효과적
4. 교사로서의 언어 연습
- 말투, 표현, 시선, 호흡까지
- “교사 말투”는 생각보다 큰 평가 요소입니다.
2025년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개편은
단순히 문제 유형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철학과 기준이 바뀌는 과정입니다.
이제는
학생을 중심에 두고,
수업을 설계하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교사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 암기나 단답형 훈련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현장을 상상하며 준비해야 하는 시험,
그것이 바로 2025 임용시험입니다.
준비된 교사만이, 미래 교육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 출발점에, 지금 당신이 서 있습니다.